하남시, 화상회의로 교통·안전 현안 푼다

입력 2026-08-04 16:21  


경기 하남시가 경찰·소방·교육당국과 실시간 화상회의를 열고 교통 개선과 통학버스 활용, 여름철 재난 대응, 공동주택 소방안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 나섰다.

하남시는 지난 3일 시청 상황실에서 하남경찰서와 하남소방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장과 시민 대표가 참여하는 '실시간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회의는 각 기관 집무실과 현장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오지형 하남경찰서장, 장동권 하남소방서장, 심상웅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시민 대표들이 동시에 참여해 현장 의견을 나눴다.

첫 번째 안건은 공공시설 주변 교통체계 개선이었다. 시는 어린이회관과 노인복지관 이용 차량이 유턴을 위해 1㎞가량 우회하는 불편을 덜기 위해 130m 규모의 유턴 부가차로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미사1동 영어도서관 개관에 따른 보행자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도 설치하기로 했으며, 이달 보행량 조사를 거쳐 오는 9월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 관련 안건을 다시 올릴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통학 순환버스 활용 범위를 현장체험학습까지 넓히는 방안이 논의됐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학부모 건의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공동 검토하기로 뜻을 모았다.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난 대응체계도 점검했다. 시는 호우 예보 단계부터 동 행정복지센터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망월천 차단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지하차도 8곳에 침수 감지 경보를 갖추기로 했다. 폭염에 대비해서는 상황관리반 운영 기간을 늘리고 무더위쉼터와 얼음냉장고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공동주택의 소방차 전용구역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2018년 소방기본법 개정 이전에 승인된 공동주택은 소방차 전용구역 불법 주·정차에 과태료를 물리기 어려워 화재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하남지역 공동주택 144개 단지 가운데 과태료 부과가 가능한 단지는 16곳에 그친다. 시는 소방서와 함께 관련 법령 개정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공동 건의하는 한편, 제도 개선 전까지는 안내 표지판과 펼침막 설치 등으로 자율적인 주차질서를 유도할 방침이다.

하남시의 유관기관장 화상회의는 2025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정례화된 전국 최초의 원스톱 협업 창구다. 단샘초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와 대학수학능력시험 교통대책, 전기차 화재 대응체계 구축 등 지역 현안을 풀어내며 협업 행정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고 시민과 함께 실시간으로 해법을 찾는 협력 행정을 이어가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하남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남=정진욱 기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