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04일 18:1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패션 플랫폼 기업 딜리셔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두 자릿 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딜리셔스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 청약 경쟁률은 10.3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약 1만8600건이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198억원이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14.82주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14~15주를 균등 배정 물량으로 받게 될 전망이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은 점이 일반 청약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84대 1이었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0.1%에 그쳤다. 대다수 기관투자가가 상장 직후 매도 의사를 나타냈다는 의미다.
회사와 주관사는 참여 기관의 71%(수량 기준)가 공모가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단 점을 앞세워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인 7000원으로 결정했다.
3개월 환매청구권이 있다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 미만으로 하락하면, 공모주를 받은 일반투자자가 주관사에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되팔 수 있는 권리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 동대문 도매 상가를 온라인화한 '신상마켓' 운영사다. 도매 사업자 대상으로 한 온라인 광고와 구독 서비스가 주요 수익원이다. 연간 거래액 10조~15조원 동대문 패션 시장을 기반으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K-패션 열풍을 기회로 '글로벌 신상배송'과 AI 다국어 지원을 강화해 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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