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서비스 PMI 54.1…신규주문 증가로 확장세 유지

입력 2026-08-06 00:0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서비스 부문은 7월에도 신규주문 증가와 사업활동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서비스 및 자재 비용 상승은 기업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5일(현지시간) 공급관리협회(ISM)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4.1로 6월의 54.0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PMI가 50을 넘으면 해당 부문의 경제활동이 성장한 것을 의미한다. 서비스 부문은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7월중 서비스업체의 신규 주문량은 한달전의 55.1에서 57.2로 급증했다. 이는 제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중동 분쟁으로 인한 물자 부족과 가격 상승을 피하기 위해 기업들이 주문을 미리 발주하는 경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주문 증가로 7월중 미국내 수요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신규 주문도 증가했다. 그러나 미처리 주문량 증가세는 상당히 둔화됐다. 강력한 국내 수요로 공급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으며, 공급업체들이 기업에 원자재를 납품하는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측정된 공급업체 납품률은 54.4에서 52.8로 하락했다. 50을 넘는 수치는 납품 지연을 나타내며, 이는 투입재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이 원자재에 지불하는 가격은 6월의 67.7에서 70.3으로 상승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발효로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던 6월에 둔화됐던 비용 부담이 7월에 휘발유값 상승으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음을 시사한다.

일부 기업들은 지속적인 고비용 압박으로 인해 수익과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채용을 보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비스 기업들의 고용 지표는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인력 감소를 나타냈다.

ISM 서비스업 비즈니스 설문조사 위원회 위원장인 스티브 밀러는 "응답자들은 관세 영향과 중동 분쟁의 영향을 계속 언급했으나 빈도는 줄었다”면서 “전반적으로 미국 서비스 경제는 여전히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매업, 운송 및 창고업, 건설업을 포함한 13개 서비스 산업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고 4개 산업은 위축을 보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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