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와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4일 영국 서리주에 위치한 5성급 럭셔리 컨트리 하우스인 비버브룩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 축하 파티를 열었다. 해당 장소는 홀랜드의 고향인 런던 서남부 킹스턴 어폰 템스 인근의 370에이커 규모 고급 영지다. 과거 윈스턴 처칠 등 거물급 인사를 맞이했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연회는 유출을 막기 위해 철저한 보안 속에서 치러졌다. 더선은 현장 취재를 통해 "톰과 젠데이아가 정보 및 사진 유출을 막기 위해 비상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참석한 하객은 물론 현장 스태프들까지 전원 휴대폰 소지 및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연회 자체는 들꽃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콘셉트로 꾸려졌다. 홀랜드의 세 동생이 영지 내 머물며 참석했으며, 검은색 턱시도 단추 구멍에 아기자기한 들꽃을 꽂은 차림으로 축하 자리를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스파이더맨: 홈커밍' 오디션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극 중 피터 파커와 MJ로 합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1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이후 2024년 약혼을 거쳐 올해 정식으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사실은 홀랜드의 입을 통해 확인됐다. 홀랜드는 지난 6월 에스콰이어 인터뷰에서 AI 가짜 결혼식 사진을 언급하며 "친척들이 실제 결혼식에 모두 참석했기 때문에 속지 않았다"고 밝혀 결혼을 공식 인정했다. 이어 7월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도 젠데이아를 직접적으로 "아내"라고 지칭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일주일 만에 1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조 5000억원)를 벌어들인 데 이어, 동반 출연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 역시 9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조 2000억원)를 돌파하며 연간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휩쓸고 있어서다.
다만 두 사람은 향후에도 결혼식 세부 정보는 대중에 추가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홀랜드는 "우리의 관계를 매우 보호하고 싶고 신성하게 지키고 싶다"며 "이것은 우리만의 일이며 커리어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젠데이아 역시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이해하지만 사적인 영역과 기쁨을 지키기 위해 명확한 경계를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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