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美증시 도박판…교회에 카지노 붙은 꼴"

입력 2026-08-07 16:56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미국 증시에 대해 "투자가 아닌 도박에 가까운 시장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올해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최근 금융시장의 과열을 강하게 비판했다.

버핏은 미국 증시를 '카지노가 붙어 있는 교회'에 비유했다. 장기적 관점의 가치투자와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가 한 데 섞여있다는 의미다.

그는 "카지노가 사람들에게 너무 매력적인 곳이 됐다"며 "지금은 투자도 투기도 아닌 도박이며, 많은 자산이 실제 가치보다 지나치게 비싼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과열을 보여주는 지표도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버핏 지표'는 현재 232%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버핏은 과거 이 지표가 200%에 가까워질 경우 "불장난을 하는 것과 같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증시의 고평가 여부를 나타내는 실러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CAPE)도 지난 5월 이후 40을 웃돌고 있다. 40을 지속적으로 넘어선 대표 사례는 2000년 '닷컴 버블' 직전이었다.

다만 모틀리풀은 "과열 신호가 곧바로 증시 급락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흔들리기보다 적정 가치와 견조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갖춘 기업을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