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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주룽지 중국 전 총리 사망…향년 98세

입력 2026-08-12 19:22   수정 2026-08-12 19:49


중국의 경제개혁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이끌었던 주룽지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12일 별세했다. 향년 98세.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국무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이날 부고를 통해 주 전 총리가 병환으로 치료받던 중 이날 오전 11시6분 베이징에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1928년 10월 후난성 창사에서 태어난 주 전 총리는 칭화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상하이 시장과 당서기, 국무원 부총리, 중국인민은행장을 거쳐 1998년부터 2003년까지 국무원 총리를 지냈다.

주 전 총리는 중국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 전환기에 재정·세제와 금융, 국유기업 개혁 등을 주도한 대표적인 경제 관료로 꼽힌다.

특히 총리 재임 기간 국유기업 구조조정과 정부기구 개혁을 추진하고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협상을 이끌었다.

총리 재임 시절 "퇴임 이후 인민들이 부패한 관리가 아니라 청렴한 관리로 알아주기만 하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던 그는 현대판 포청천(包靑天)으로 불릴 정도로 부정부패 척결을 강하게 추진한 것으로 유명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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