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종전 논의' 제안에…국힘 "스스로 무장해제 평화 구걸"

입력 2026-08-16 12:34  

李대통령 '종전 논의' 제안에…국힘 "스스로 무장해제 평화 구걸"



국민의힘은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6·25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다자 논의를 제안한 것에 대해 "우리만 스스로 무장을 해제하는 한심한 평화 구걸"이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정권의 안보 무능의 정점을 보여줬다"며 "북한이 핵 능력을 고도화하는 상황에서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당사자 간 종전 논의'와 '3대 평화 공존'이라는 껍데기뿐인 제안을 던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술 더 떠 통일부는 '북한은 주적'이라는 표현부터 대체하겠다고 나섰다"며 "엄중한 안보 철칙마저 잊은 채 우리만 스스로 무장을 해제하는 '한심한 구걸'을 언제까지 봐야 하느냐"고 덧붙였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비핵화 없는 종전은 바로 '북핵 인정'"이라며 "이 대통령이 이어서 해야 할 말이 더 있다. 바로 대한민국의 '북핵을 압도하는 핵 독트린, 핵 공유의 수준을 높인 핵무장 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핵 공유 수준을 높여 미국 핵전력의 전진 배치를 이끌어내는 것, 미국에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받아내는 것,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하는 것, 제707 특수임무단을 재건해 김정은 참수 작전 능력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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