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3세 출신 '쿠슈너 형제'…美 정·재계 중심에 선 비결은

입력 2026-08-19 17:44   수정 2026-08-20 01: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와 결혼해 백악관까지 입성한 장남. 오픈AI와 스페이스X에 초기부터 투자해 미국프로농구(NBA) 구단 LA레이커스까지 품은 차남. 트럼프 대통령과 사돈 관계로 유명한 쿠슈너 가문 얘기다. 홀로코스트를 피해 미국에 정착한 쿠슈너 가문이 3대 만에 미국 정·재계 중심에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재러드와 조시 쿠슈너 형제는 둘 다 포브스 세계 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형인 재러드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이란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의 순자산은 1억달러(약 1397억원)다.

동생 조시 쿠슈너는 이보다 많은 52억달러(약 7조2696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벤처캐피털(VC)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그는 2022년 쿠슈너 일가 중 처음으로 포브스 세계 부자 순위에 들었다.

쿠슈너 형제의 성공은 조부모의 미국 이민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지인 벨라루스에서 살아남은 할아버지 조지프 쿠슈너는 1949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온 이민자다. 아들 찰스가 태어난 1954년 가족은 뉴저지주로 이주해 건설업을 시작했다. 이후 뉴저지에서만 아파트 4000가구를 소유하고 관리할 정도로 사업을 키웠다.

조지프와 찰스 부자는 1985년 쿠슈너컴퍼니를 공동 설립했다. 찰스는 건설 대신 매입 위주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뉴저지를 대표하는 부동산 개발업자가 됐다. 2004년에만 보유 아파트가 2만5000가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가업을 물려받은 장남 재러드는 오피스 시장을 공략했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2009년 이방카와 결혼했다.

조시는 일찍부터 기업 투자로 부를 쌓아올렸다. 인스타그램과 오픈AI, 스페이스X 등 스타트업에 초기 단계부터 투자해 재산을 크게 불렸다. 2009년 500만달러로 스라이브를 세웠다. 스라이브는 오픈AI 최대주주 중 하나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