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증된 방산강국…한화 K9, 美육군 뚫었다

입력 2026-08-19 17:58   수정 2026-08-20 02:18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화가 세계 최대 방위산업 시장인 미국에 K9 자주포를 수출한다. 1950년 6·25전쟁 당시 미국의 포병 지원에 의존한 한국이 76년 만에 자체 개발한 자주포를 미 육군에 공급하게 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자회사인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과 차륜형 자주포 K9 시제품 6문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미 육군의 차세대 기동전술화포(MTC) 사업에 투입될 장비다. 12문을 추가 공급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향후 공급 물량은 최대 18문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계약 금액은 1억30만달러(약 1416억원)이며, 옵션을 포함한 전체 계약 규모는 최대 2억6290만달러(약 3712억원)다. 미 육군의 이번 사업 규모는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K9 자주포는 2001년 튀르키예에 수출된 것을 시작으로 세계 10개국에서 운용되고 있지만, 미국 시장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한화는 2017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지상군협회(AUSA) 전시회에서 수십t짜리 K9 실물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였다. 9년간의 노력 끝에 한화는 독일 라인메탈, 영국 BAE시스템스 등 글로벌 방산업체를 제치고 미군에 차세대 자주포 시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국내 방산업체가 미국에 완성형 무기체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과 중동을 넘어 세계 최강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까지 뚫었다는 점에서 K방산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K방산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은 ‘세계 4대 방산 강국’ 도약이란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신정은/강해령 기자 newyeari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