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 '통일교집단가입' 첫 공판서 혐의 부인

입력 2026-08-21 12:15  


통일교 교인들의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 의혹으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 측이 첫 정식 재판에서혐의를 부인했다.

김 여사 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특검의 주장은 전혀 입증되지 않았고, 통일교가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증거도 없다"며 정당법 위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김 여사가 2022년 11월께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교인들의 집단 당원 가입을 요청했다는 의혹도 증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 측은 "김 여사가 전씨나 윤 전 본부장에게 직접 경선 지원을 요구했거나 비례대표를 약속한 통화, 문자 등 증거가 없다"며 "유일한 증거는 윤 전 본부장의 진술과 전씨와 윤 전 본부장 사이 문자뿐"이라고 밝혔다.

또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통일교가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증거가 없고, 김 여사가 교인 입당을 대가로 교단 지원 등을 약속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전씨 측도 김 여사와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교인들의 강제 입당을 공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 윤 전 본부장, 한 총재의 비서실장 정모씨도 마찬가지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확보해 전당대회 전 다수의 통일교 교인이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관련 내용이 수시로 윤 전 본부장에게 보고됐고, 윤 전 본부장이 교인 가입과 투표를 지시했단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교는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했고, 당 대표 경선에 개입해 정당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왜곡하고 국회의원직을 정치적 거래 대상으로 삼았다"며 "범행동기와 목적 자체가 국정농단 사안으로 사회적 해악이 막중하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