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자 경기 아파트 매입 비중 15.4%…여주·이천 '5억원대 신축' 관심

입력 2026-08-21 19:56   수정 2026-08-21 20:01

서울 거주자 경기 아파트 매입 비중 15.4%…여주·이천 '5억원대 신축' 관심



서울 아파트값과 분양가가 오르면서 자금 부담을 느낀 수요자가 경기 남부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경강선이 지나는 이천·여주 등이 서울 접근성과 가격을 함께 따지는 수요층의 대안 주거지로 거론된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9만8251건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사들인 물량은 1만5149건으로 15.4%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2.7%)보다 2.7%포인트 높아졌다.

분양가 격차가 배경으로 꼽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1864만9000원으로 3.3㎡당 6165만원 수준이었다. 7월에는 1457만4000원으로 내렸다. 최근 공급된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은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5억744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들 지역이 비규제지역이라는 점도 수요자가 살펴보는 요소다. 규제지역보다 대출 한도가 유연하게 적용되고 실거주 의무가 없다. 전매제한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다.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여주시 홍문동 홍문2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더샵 여주역더퍼스트’ 6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경강선 여주역을 이용할 수 있고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수서~광주선 등이 계획돼 있다. 여주에 처음 들어서는 더샵 브랜드 단지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광주시 쌍령동에서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2단지 124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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