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엔비디아가 AI 칩 가격을 내년 초 출하분부터 최소 15% 인상한다고 고객사에 통보했으며,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루빈과 그레이스블랙웰이 대상에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에는 메모리값 급등이 있다. AI 칩에는 대용량 고성능 메모리가 들어가는데, 최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면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애플과 퀄컴은 각각 지난 6월과 7월 같은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막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 부담이 커져 관련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원종환/이혜인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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