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빅뱅 월드투어 '엑스엑스 : 코스모스(XX : COSMOS)'' 공연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지드래곤을 촬영하던 카메라 감독이 촬영 각도를 맞추기 위해 뒷걸음질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드래곤은 노래를 부르던 중 카메라 감독의 위치를 확인한 뒤 손짓으로 안쪽으로 들어오도록 했다. 이어 자신이 뒤로 물러나 감독이 안전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공간을 내줬다.감독은 이후 안전한 위치로 이동해 촬영을 이어갔다.
당시 무대 높이는 약 2m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라 감독이 촬영 각도를 잡기 위해 뒷걸음질을 이어간 만큼 지드래곤의 제지가 없었다면 낙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영상이 퍼지자 자신을 해당 카메라 감독의 부인이라고 밝힌 누리꾼도 직접 댓글을 남겼다.
그는 "저날 지디(지드래곤)님이 저희 남편 살려줬더라"며 "무대가 한 2m 정도 되는 높이인데 저 파트가 아시다시피 계속 다가오는 부분이어서 앵글 잡으며 뒤로 빠졌는데 지디님 아니었으면 무대에서 낙상할 뻔했다. 진짜 큰일 날 뻔했다더라"고 적었다.
이어 "듣고 얼마나 놀랐던지"라며 "저와 저희 아이들 모두 빅뱅 완전 팬인데 이렇게 또 지디님의 은혜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 남편은 그 덕분에 잘 돌아왔다"고 했다.
공연 도중에도 주변 스태프의 위험 상황을 빠르게 알아차린 지드래곤의 대응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관련 영상과 함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본업도 잘하는데 인성도 좋다" "정말 감동 그 자체다" "배려심 대박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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