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소상공인 '제2의 성심당'으로 키운다

입력 2026-08-24 18:14   수정 2026-08-25 01:40

충북 청주의 만두 맛집이던 육거리소문난만두가 폐업 위기에 처하자 단골이던 이지은 씨는 2020년 직장(은행)을 그만두고 만둣집을 인수했다. 비건 만두, 제로슈거 만두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온라인 판매도 시작했다. 선물용 패키지도 제작했다. 육거리소문난만두는 2022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냉동만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맛집 로컬 브랜드 디자인을 입히고 온라인 채널 공략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육거리소문난만두를 ‘강한 소상공인’으로 선정했다. 이 대표는 청년상인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중기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전북 정읍의 반석산업은 청년 소상공인 송찬영 대표가 2021년 설립한 식품업체다. 고창의 특산물인 땅콩에 자체 기술을 융합해 ‘옳곡 땅콩버터’를 개발해 건강식품으로 판매했다. 수작업 중심이던 기존 땅콩 생산과정을 기계로 전환해 생산비용을 20~30% 줄였다.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자 연 매출이 15억원 이상 증가했다.

경남 거창의 거창한국수는 부추, 쌀, 비트, 흑미 등 제철 식재료를 갈아 넣은‘오방색국수’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일본, 중국 등 지역으로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육거리소문난만두, 옳곡 땅콩버터와 같은 로컬기업을 키우기 위해 정부가 ‘혁신 소상공인 오디션’을 개최한다. 대전의 간판 베이커리 성심당처럼 지역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상공인을 선정해 정부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중기부는 권역별로 진행한 오디션 결과 등을 종합한 후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파이널 오디션을 열 계획이다.

권역별 오디션에선 로컬기업 부문 291곳, 강한 소상공인 부문 243곳 등 총 534곳의 후보가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최대 4000만원, 6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내달 파이널 오디션에선 로컬기업 20곳, 강한 소상공인 60곳을 각각 선정한다. 로컬기업은 최대 1000만원, 강한 소상공인은 최대 4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평가 기준은 스케일업 전략, 성장가능성, 주요 성과 등 실적이다. 전문가뿐 아니라 국민의 평가 점수를 합산해 대상을 뽑는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