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202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오는 28일 경주서 개막해 내달 12일까지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학교와 클럽에서 789팀, 선수 1만 5000여명이 참가해 2300여 경기를 치른다. 참가 인원과 경기 수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경주시는 20억원을 투입해 노후한 축구공원 5·6 구장 인조 잔디를 대한축구협회 규격에 맞는 최신 잔디로 교체하고, 시민운동장 천연잔디도 전면 보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는 국내 최초 에어돔 축구장인 스마트에어돔을 비롯해 축구공원, 알천축구장, 시민운동장 등 경주지역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경주시는 경기장 시설 개선과 함께 폭염에 대비한 선수 보호 대책도 강화한다. 유소년 선수들의 무더위 노출을 줄이기 위해 대회 개최 시기를 기존 8월 초에서 8월 말로 늦추고, 한낮 무더위 시간대를 피해 경기를 편성한다. 경기 중에는 쿨링브레이크를 운영하고 경기장 안개형 냉각 시스템을 가동해 선수들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대회 기간 선수단과 학부모, 관계자 등이 대거 방문하면서 숙박과 음식점, 상가 등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화랑대기는 약 629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기장 시설을 새롭게 정비한 만큼 어린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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