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입학처장 최진무·사진)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 인원 5433명 중 3006명(55.3%)을 선발한다. 학생부위주전형에서는 기존 평가요소별 평가를 평가항목별 평가로 세분화했다. 논술우수자전형 사회계열 논술고사의 출제 방식도 일부 개편했다. 학교폭력 1~3호 처분 때 총점의 1%를 감점하는 등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도 강화했다.
202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은 더욱 세분화된 서류평가 체계로 운영된다. 학업역량은 학업성취도 25%, 학업태도 및 탐구력 15%를 반영한다. 진로역량은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및 성취도 25%,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15%로 평가한다. 공동체역량은 협업과 소통능력·리더십 10%, 나눔과 배려·성실성과 규칙준수 10%를 반영한다. 총 6개 평가항목을 통해 교과 성취 수준과 학교생활 참여도를 보다 세밀하게 살핀다는 계획이다.
자율·자유전공학부는 진로역량 대신 자기주도역량을 반영한다. 자기주도역량은 자기주도 교과 이수 노력 및 성취도 25%, 자기주도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15%로 구성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업성취도 30%, 학업태도 및 탐구력 30%,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및 성취도 40%를 반영한다. 자율·자유전공학부는 학업성취도 50%, 학업태도 및 탐구력 50%를 반영한다.학생부전형의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전반에 드러난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정성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특정 교과 성적이나 활동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과목 선택과 학업 성취, 탐구 활동 등이 지원자의 성장 과정에서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핀다.
면접평가는 평가위원 2명과 지원자 1명이 참여하는 2 대 1 방식으로 지원자 1인당 약 10분간 진행한다. 별도의 제시문이나 공통 출제 문항 없이 제출 서류 기반의 개별 확인 면접으로 진행하며 인성과 전공적합성을 각각 50%씩 평가한다. 면접 대상자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활동의 내용과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간결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출결과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미인정 결석만 반영했지만 2027학년도부터 미인정 지각·조퇴·결과 중 2회를 미인정 결석 1일로 환산해 적용한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은 2026학년도에는 감점이 없었던 1~3호도 2027학년도부터 전형 총점의 1%를 감점한다. 4~9호 역시 전년 대비 감점 비율을 확대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의 출제 방식도 변경된다. 2027학년도 경희대 논술고사는 인문·체육계, 사회계, 자연계, 의·약학계로 구분해 시행한다. 인문·체육계와 사회계는 통합형 논술, 자연계는 수리논술, 의·약학계는 수리논술 60%와 과학논술 40%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회계 논술은 기존 3개 문항에서 2개 문항으로 줄이고 수리논술 문항은 폐지한다. 대신 도표와 통계자료 등을 포함한 제시문을 분석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통합형 논술로 출제할 예정이다. 경희대는 출제 방식 변화에 맞춰 단순 계산 능력보다는 자료 해석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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