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메가프로젝트·주택공급, 프로젝트 매니저로 직접 챙기겠다"

입력 2026-09-01 18:24  


한성숙 국무총리가 메가 프로젝트와 주택 신속 공급 등 국토 대전환과 관련한 주요 정책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지방 주도의 균형성장을 위해 각 부처가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한 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국토대전환 범정부 추진협의회 회의에서 "총리도 프로젝트 매니저라는 생각으로 메가 프로젝트와 주택 신속 공급과 같은 중요 정책은 직접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국토 대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며 각 부처에 소관 과제의 추진 일정을 구체화하고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사안이나 현장에서 막히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역산업 생태계는 물론 주거·복지·교육·문화의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며 인재 양성 등 분야별 실행계획을 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해 구체화하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앞서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한 국토대전환 추진 전략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기능 완성 △5극3특 성장엔진 중심 특화성장 △기업·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투자 촉진 △지방우대 원칙에 따른 지원체계 전면 재설계 등 8대 과제를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한 총리는 지방시대위원회와 지방정부가 올해 하반기까지 '5극3특' 권역별 발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역별 발전 전략은 지방정부가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며 "각 지역 여건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하는 체계가 마련돼야 지방주도 균형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5극3특 권역별 발전 전략에는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경제권과 생활권을 구축하고 행·재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부문별 핵심 과제가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국토대전환 추진 과제가 권역별 발전 전략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이날 발표된 국가대표 거점국립대 선정 결과와 관련해서도 지역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선정 대학에는 브랜드 단과대, AI 교육·연구, 공유대학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게 된다"며 "지역의 성장 엔진과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키우고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의 거점 역할도 책임감 있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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