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이 론칭한 패션 브랜드 'NOS7'이 올해를 끝으로 사업을 정리한다. NOS7 측은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아쉽게도 NOS7 브랜드는 2026년 12월 31일을 끝으로 그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브랜드 종료 결정의 배경에는 본업인 축구에 전념하겠다는 손흥민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NOS7 측은 "이번 결정에는 선수로서 남은 시간을 무엇보다 축구에 온전히 집중하며 팬 여러분께 더 큰 행복을 전하고 싶다는 손흥민 선수의 진심이 담겨 있다"라며 "아쉬움과 죄송한 마음이 크지만, 부디 너그러이 헤아려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NOS7은 손흥민 선수의 일상 속 더 나은 휴식을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브랜드다"라며 "그동안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께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몇 년간 NOS7이 걸어온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은 모두 함께해 주신 고객 여러분 덕분이었다"라며 "NOS7이 여러분의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과 작은 행복을 전한 브랜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그동안 NOS7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NOS7은 손흥민이 2022년 첫선을 보인 패션 브랜드다. 자신의 영문 성(SON)을 역순으로 배치하고 소속팀 등번호인 7을 결합해 명명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팬들이 부르던 응원가 '나이스 원 소니(Nice one sonny)'의 첫 자를 딴 의미도 품고 있다. 일각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모가 운영했고, 손흥민이 사내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론칭 당시 팝업스토어에 대기 행렬이 늘어서는 등 손흥민의 인기에 힘입어 화제를 모았다. 또 배우 변우석과 수지, 아이유를 비롯해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며 더욱 주목받았다.
한편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공식전 7경기 연속 골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아우디 필드에서 열린 DC유나이티드와의 2026 MLS 2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활약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의 골 가뭄 속에 소속팀 LAFC 역시 0 대 0으로 경기를 마치며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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