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호조에 9월 美금리 인상 가능성 58%…3대지수 하락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6-09-05 07:03  

고용 호조에 9월 美금리 인상 가능성 58%…3대지수 하락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여졌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71.86포인트(0.51%) 하락한 53414.2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11포인트(0.38%) 내린 7718.6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7.07포인트(0.29%) 떨어진 26506.99에 각각 마감됐다.

고용지표 호조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보다 16만2000명 증가했다.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전문가 전망치와 비교하면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이 반영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8.4%였다. 전날보다 9.0%포인트 높아졌다.

미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기준 4.379%를 나타냈다. 전장보다 4.7bp 올랐다. 1bp는 0.01%포인트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783%를 기록했다. 전장 대비 상승 폭은 2.2bp였다.

달러 가치도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0.21% 상승한 99.17을 나타냈다.

가상화폐 시장에는 하락 압력이 나타났다. 최근 8만달러를 웃돌던 비트코인은 한때 7만8000달러대까지 밀렸다. 가상화폐 전반도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Fed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서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미국이 적자를 보는 국가들과 무역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들과의 문답에서는 미국 금리가 1% 또는 0.5%여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예멘 정부군과 반군이 충돌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80% 오른 배럴당 96.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20% 상승한 배럴당 91.48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의 다음 관심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고용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끌어올린 가운데 물가 지표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로 전망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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