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의부터 재즈까지...예술의전당, 9월 마티네 콘서트 개최

입력 2026-09-07 11:19   수정 2026-09-07 14:24

예술의전당이 가을을 맞아 한낮의 클래식 음악 공연 두 편을 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0일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와 18일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스물두 번째 시즌을 맞은 '11시 콘서트'는 '가을의 낭만'을 주제로 관객을 만난다.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경쾌하게 문을 연다. 이어 올해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차준호가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고, 추계예대 교수이자 스위스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바이올리니스트 윤동환이 베토벤이 남긴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제1번과 제2번을 연이어 들려주며 초가을의 서정을 더한다.

마지막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의 제2·3·4악장으로 9월 콘서트홀을 깊은 낭만의 울림으로 채운다. 배우 강석우가 작품과 음악가에 얽힌 이야기를 해설하고, 송안훈의 지휘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마음을 담은 클래식'은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제1·2번으로 시작해 클로드 볼링의 '챔버 오케스트라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대표곡 '오버 더 레인보우'로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를 넘나든다. 이어 소프라노 한경미가 들려주는 레하르의 아리아를 거쳐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으로 장대하게 피날레를 맺는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11시 콘서트'가 낭만주의 음악의 깊은 서정으로 가을의 문을 연다면, '마음을 담은 클래식'은 클래식과 재즈로 풍경을 넓힌다"면서 "예술의전당에서 음악과 공간을 함께 경험하는 특별한 초가을 오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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