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S밸리 기업 공공서비스 실증 지원사업] 산업 현장의 문서와 데이터를 AI로 연결하는 산업 특화 AI Agent·XR 기업 ‘마이메타’

입력 2026-09-08 21:21  

[관악S밸리 기업 공공서비스 실증 지원사업] 산업 현장의 문서와 데이터를 AI로 연결하는 산업 특화 AI Agent·XR 기업 ‘마이메타’



마이메타는 AI Agent와 XR 콘텐츠, 산업설비 이상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진동환 대표가 2022년 6월 설립했다. 마이메타는 기업이나 산업 현장에 흩어져 있는 문서와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하고, 이를 실제 업무와 교육에 적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제조 현장에는 매뉴얼, 작업표준서, 교육자료, 장비설명서 등 다양한 자료가 존재한다. 그러나 작업자가 필요한 내용을 즉시 찾기 어렵고, 숙련자가 퇴직할 경우 경험과 노하우가 함께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마이메타는 이러한 자료를 AI가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구축한 뒤, 작업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절차와 주의사항, 점검항목, 근거 문서 등을 안내하는 AI Agent를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실제 작업환경과 장비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XR 교육 콘텐츠와 설비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AI 이상탐지 기술을 결합하고 있다. 단순히 AI나 XR 기술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과 기관의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마이메타가 개발하고 있는 아이템은 크게 마이메타의 핵심 사업은 크게 AI Agent, XR 교육·훈련 콘텐츠, 산업설비 이상탐지 기술로 나눌 수 있다.

먼저 AI Agent는 기업이 보유한 매뉴얼, SOP, 작업지침서, 제품설명서, 교육자료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서비스이다.

작업자가 장비 가동 전 확인사항이나 오류 발생 시 조치 방법 등을 질문하면 AI가 관련 문서를 검색해 작업 순서와 점검항목, 안전수칙, 주의사항 등을 안내한다. 답변의 근거가 되는 문서와 출처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는 XR 교육·훈련 콘텐츠이다. 실제 산업 장비나 작업공간을 XR 환경에 구현하고, 사용자가 HMD나 태블릿 등을 이용해 작업 절차와 안전수칙을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실제 장비를 활용한 교육은 비용과 안전 문제로 인해 반복하기 어렵지만, XR 환경에서는 다양한 상황을 재현할 수 있다. 신규 작업자나 외국인 작업자도 자신의 숙련도에 맞춰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 번째는 산업설비 이상탐지 기술이다. 설비에서 발생하는 온도, 진동, 압력, 전류 등의 시계열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평상시와 다른 이상 징후가 발생했는지를 판단한다.

“마이메타가 최종적으로 구현하려는 서비스는 단순히 ‘이상이 발생했다’고 알리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상이 감지되면 AI Agent가 예상 원인과 점검항목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XR 콘텐츠를 통해 점검이나 정비 절차를 사전에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하고, 필요한 작업을 훈련하는 과정까지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려는 것입니다.”

마이메타의 가장 큰 경쟁력은 범용적인 AI 서비스가 아니라, 각 기업과 산업 현장에 맞는 특화형 AI 서비스를 만든다는 점이다. “범용 생성형 AI가 일반적인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하는 것과 달리, 마이메타의 AI Agent는 고객사가 실제 보유한 매뉴얼과 작업자료,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합니다.”

같은 장비라고 하더라도 기업마다 운영방식과 점검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고객사의 실제 문서와 업무 환경을 반영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답변과 함께 관련 문서와 출처를 제시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산업 현장에서는 AI가 그럴듯하게 답변하는 것보다, 어떤 자료를 근거로 안내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경쟁력은 AI Agent와 XR 콘텐츠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작업자는 AI Agent를 통해 작업 방법과 주의 사항을 확인하고, XR 콘텐츠를 통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직접 훈련할 수 있습니다. 문서로 배우는 것과 실제로 체험하는 것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입니다. 이상 탐지 기술도 단순한 경고에 그치지 않고 작업자의 후속 대응까지 연결하려고 한다. 이상 징후가 탐지됐을 때 원인과 조치 방법을 AI가 안내하고, 정비나 점검이 필요한 경우 XR 훈련으로 이어지게 하는 구조입니다.

무엇보다 마이메타는 실제 기업, 대학, 연구 기관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하고 실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실 수준의 기술이 아니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입니다.”

마이메타는 기업의 문제를 먼저 확인하고, 소규모 PoC나 실증을 통해 기술을 검증한 뒤 본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AI나 XR 서비스는 설명만으로는 고객이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객사의 실제 문서나 데이터를 활용해 간단한 서비스를 먼저 구축하고,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도록 하는 방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조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매뉴얼 기반 AI Agent, 산업 데이터 분석, 이상탐지, XR 교육 콘텐츠 관련 프로젝트와 PoC를 진행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과 정부 연구개발 과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요기업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 결과를 후속 사업이나 계약으로 연결하고자 한다.

전시회와 기술교류회에도 참여해 AI Agent와 XR 콘텐츠를 직접 시연하고 있다. 진 대표는 단순히 회사와 기술을 소개하는 것보다 실제 작동하는 서비스를 보여주는 것이 고객의 이해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개별 고객사에 맞춰 구축한 경험을 제조업, 공공기관, 직무교육, 안전교육과 같은 분야별 표준 모델로 정리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메타는 2024년 오라클벤처투자와 오픈놀로부터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AI와 XR 기술 고도화, 연구개발 인력 확보,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2024년에는 TIPS 연구개발과제에 선정돼 산업설비 이상탐지와 AI·XR 기술을 결합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후속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다만 후속 투자에 앞서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과 PoC를 실제 고객 도입과 매출로 연결하고,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스케일업과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반복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증명한 뒤, 서비스 확장과 해외 진출을 위한 후속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마이메타는 국내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해외 협력 파트너와 함께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XR 기반 기업소개 Showroom PoC를 추진하고 있다. 처음부터 직접 해외 법인을 설립하기보다는 현지 파트너와 공동으로 PoC를 수행하고, 시장성과 고객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PoC 결과가 확보되면 현지 파트너를 통한 서비스 공급, 기술 라이선스, 콘텐츠 공급, SaaS 방식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검토할 계획이다.

마이메타는 AI, LLM·RAG, 데이터 분석, XR 콘텐츠 개발, 서비스 기획 및 프로젝트 관리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핵심기술은 내부에서 개발하면서 각 산업에 필요한 전문지식은 대학, 연구기관, 제조기업, 데이터 전문기업, 콘텐츠 제작기업 등 외부 파트너와 협력해 보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현재 수행하고 있는 TIPS와 연구개발과제, 기업 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산업설비에서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AI Agent가 원인과 대응 방법을 안내하며, XR 콘텐츠를 통해 필요한 작업을 훈련할 수 있는 서비스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AI Agent 분야에서는 제조기업이 보유한 매뉴얼과 작업문서를 기반으로 정확한 답변과 근거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XR 분야에서는 단순 체험형 콘텐츠를 넘어 실제 현장의 작업 절차와 안전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훈련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탐지 분야에서는 실제 설비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의 정확도와 실시간성을 검증하고, 설비 관리와 작업자 대응까지 연결되는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객사별 개별 구축 방식에서 발전해 산업별로 표준화된 AI Agent와 XR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최종적으로는 기업의 문서와 데이터, 교육과 현장 업무를 하나로 연결하는 산업 특화 AI·XR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마이메타는 관악S밸리 기업 공공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에 선정돼 관악구의 현장방문형 통합돌봄 행정 효율화를 위한 ‘AI 기반 통합돌봄 자원 안내 웹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메타가 제안한 솔루션은 관악구 내 분산돼 있는 의료, 요양, 복지, 주거, 생활지원 등 다양한 통합돌봄 자원 정보를 표준화된 하나의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관리하는 플랫폼이다. 모바일 대응형 AI 웹 상담 환경을 제공해 현장 실무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의 핵심은 ‘대상자 조건 기반 맞춤형 서비스 추천’ 기능이다. 대상자의 연령, 건강 상태, 장애 여부, 독거 및 퇴원 여부, 돌봄 필요도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이에 부합하는 연계 가능한 돌봄 서비스를 검색할 수 있다.

사회복지공무원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PC나 휴대전화 웹을 통해 현장에서 지원 기준, 신청 절차, 필요 서류, 담당 기관 및 연락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담당자용 문서 관리 기능과 상담 이력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업데이트된 문서를 AI 검색과 답변에 신속하게 반영하고, 축적된 상담 로그를 분석해 구민들의 주요 수요와 부족한 자원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마이메타는 이번 실증을 통해 현장 사회복지공무원의 정보 검색과 상담 업무 효율성을 검증하고, 향후 다른 지자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통합돌봄 AI 서비스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설립일 : 2022년 6월
주요 사업 : AI Agent 및 LLM·RAG 기반 산업·업무지원 서비스, XR 교육·훈련 콘텐츠, 산업설비 이상탐지 솔루션 개발
성과 : 오라클벤처투자·오픈놀로부터 총 2억 원 투자 유치, 2024년 디딤돌 첫걸음 R&D 선정, 2024년 TIPS 연구개발과제 선정, 2025년 Micro-DIPS 선정, 2026년 도메인 특화 AI 모델 개발 연구개발과제 선정, 2026년 소형 데이터센터 기반 AI산업 성장 지원사업 선정. AI Agent·LLM·RAG, XR 교육·훈련 콘텐츠 및 산업설비 이상탐지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특화 AI·XR 연구개발 수행, 벤처기업 인증 획득,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2024년),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2025년), 스마트 조선해양 기술공모전 우수상 수상(2026년), 롯데홈쇼핑 오픈이노베이션 대상 수상(2024년), S-OIL 오픈이노베이션 최우수상 수상(2025년), LS ELECTRIC·HD현대중공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선정 및 협업 프로젝트 추진, 관악S밸리 공공 AI 서비스 실증사업 수행, 북미 시장 대상 XR Showroom 플랫폼 글로벌 PoC 추진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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