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로봇 자동화로 PBV 年 20만대 생산"

입력 2026-09-09 18:01   수정 2026-09-10 02:00

기아가 경기 화성 ‘에보(EVO) 플랜트’(사진)에서 로봇 자동화율을 높이고 여러 차종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달 목적기반차량(PBV) PV7을 추가로 출시해 개인화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화성 EVO 플랜트는 기아의 첫 PBV 전용 공장이다. 중형 PBV인 PV5를 생산하는 이스트 플랜트와 대형 PBV인 PV7·PV9을 생산할 웨스트 플랜트로 구성된다. 두 플랜트의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10만 대다. 웨스트 플랜트는 내년 6월 준공된다. 기아는 이 공장에서 생산설비가 스스로 차종과 사양을 구분해 작업하는 ‘다차종 유연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PV5는 사양만 180개 이상인데, 공장 설비가 자동으로 사양을 판별해 맞춤형으로 조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용접 공정은 자동화율이 100%에 달한다. 4개 공정으로 나눈 순차 조립방식을 적용해 차량 크기와 사양이 달라지더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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