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이날 초기업노조 조합원 채팅방에 해명 글을 올리고 장인의 회사에서 조끼 등 물품을 공급받는 계약을 했다고 인정했다. 앞서 삼성전자 내부에서 최 위원장이 공동투쟁본부 시절 장인 회사와 수억원대 계약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 위원장은 “홍보 활동과 집회 준비를 위해 다수의 물품 및 용역 계약을 했고, 가격과 납품 가능 일정 등을 고려해 업체를 선정했다”며 “이 계약으로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는 이런 계약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원천 제외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 조합원은 9일 기준 5만3131명이다. 월 조합비는 1만원으로 한 달에 들어오는 조합비만 5억3000만원이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한 달에 수억원대 조합비를 운용하는 집행부에 이해 상충 방지 규정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대외적 신뢰도에도 타격이 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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