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더는 못 버틴다…중간선거 이후 전쟁 종료"

입력 2026-09-10 06: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중간선거 직후 이란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쟁이 마무리되면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미국 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참석을 위해 텍사스주 댈러스로 출발하기 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쟁 종료 시점과 관련해 "나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이란)이 더는 버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필사적"이라며 "그래야(공화당이 패해야) 그들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 둘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들이 원하는 건 핵무기뿐"이라며 "만약 그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전 세계가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이란과의 교전 등으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다시 오르는 상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미국 국민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건 아주 쉽다"며 "그저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둘 것인가'라고 묻기만 하면 된다. 대답은 '아니오'일 것"이라고 답했다.

유가·휘발유 가격이 중간선거 이후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유가는 급락할 것"이라며 "우리가 그렇게 만들 것이며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떨어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가격 하락 시점은 전쟁 종료보다 늦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보다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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