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에 따르면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지난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부울경 초광역 인재·정주·미래 이음 프로젝트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부 공모사업이 나온 뒤 참여 여부를 검토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울산이 먼저 사업을 기획해 부산·경남에 제안하고 정부 정책과 제도에 반영되도록 이끌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인재이음·정주이음·미래이음’ 등 세 축으로 추진한다. 신 부시장은 “울산에서 일할 사람을 반드시 울산 안에서만 찾을 필요가 없고, 직장이 울산이라고 반드시 울산에 살아야 하는 시대도 아니다”고 말했다.
울산시가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미래이음’이다. 부울경의 산업 역량을 연결해 미래산업과 산업 AX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신 부시장은 “울산의 자동차·조선·에너지 산업과 경남의 기계·방산·우주항공 산업, 부산의 해양·물류·디지털 역량은 서로 다른 산업처럼 보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며 “이 강점을 연결한다면 부울경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가장 강력한 산업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구상의 배경에는 정부 지역정책의 변화가 있다. 정부는 수도권·동남권·호남권 등 5개 초광역권과 강원·전북·제주 등 3개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하는 5극3특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 부시장은 “앞으로는 경제권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지역들이 공동으로 사업을 만들고 정부가 이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방식이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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