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중 연 5.026%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금리는 전날에도 장중 연 5.012%를 찍었지만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연 4.961%로 마감했다.
직접적 원인으로는 배럴당 110달러에 근접한 국제 유가 상승세가 꼽힌다.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으로 미국 중앙은행(Fed)이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커진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구조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에 따른 국채 발행 확대 가능성,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용 회사채와의 자금 확보 경쟁, 장기채의 기간 프리미엄(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요구하는 추가 금리) 상승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기업의 회사채 발행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을 산정할 때의 벤치마크(기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세가 개인과 기업의 대출 금리로 연결돼 실물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미국 정부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 등 위험자산의 상대적 매력을 떨어뜨릴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주식의 가치 평가에 적용되는 할인율이 상승한다. 기업이 같은 이익을 내더라도 주식의 미래 적정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전망은 엇갈린다. 우선 미 정부의 재정적자 확대와 Fed의 긴축 기조로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5%대 중반까지 계속 오를 것이란 예측이 있다. 그럼에도 미국 경제는 고금리 환경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양호한 고용시장과 기업 투자 및 실적 증가로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연 4%대 후반~5%대 초반에서 금리가 횡보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채권운용사 핌코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연 5%는 채권 투자자에게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매력적인 실질 수익률”이라며 “강한 저가 매수세가 추가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망 엇갈려…"5% 중반" 견해도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기업의 회사채 발행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을 산정할 때의 벤치마크(기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세가 개인과 기업의 대출 금리로 연결돼 실물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부채 40조달러를 돌파한 미국 정부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 등 위험자산의 상대적 매력을 떨어뜨릴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주식의 가치 평가에 적용되는 할인율이 상승한다. 기업이 같은 이익을 내더라도 주식의 미래 적정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전망은 엇갈린다. 우선 미 정부의 재정적자 확대와 중앙은행(Fed)의 긴축 기조로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5%대 중반까지 계속 오를 것이란 예측이 있다. 그럼에도 미국 경제는 고금리 환경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양호한 고용시장과 기업 투자 및 실적 증가로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연 4%대 후반~5%대 초반에서 금리가 횡보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채권운용사 핌코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연 5%는 채권 투자자에게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매력적인 실질 수익률”이라며 “강한 저가 매수세가 추가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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