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전반 해트트릭…한국, 카타르 4-1 완파

입력 2026-09-15 21:38   수정 2026-09-15 21:46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엄지성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카타르를 4-1로 꺾었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엄지성이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쳤다. 엄지성은 전반 7분 김지수의 긴 패스를 받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0분에는 카타르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승원의 패스를 받아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21분 김명준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하산 마르완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까지 남자 축구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상 첫 4연패에 도전한다.

3개 팀으로 구성된 D조에서 첫 승을 거둔 한국은 8강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오는 18일 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면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한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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