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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로 전선 확대되나…예멘 후티 "사우디 F-15 전투기 격추"

입력 2026-09-17 06:18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예멘 북동부 마리브주 상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F-1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1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군사 대변인은 후티 측 매체인 알 마시라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사우디 전투기가 예멘 정부군을 돕기 위해 적대적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들이 제작한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발표했다.

또 사리 대변인은 사우디의 F-15 및 타이푼 전투기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 예멘 7개 주 전역에 걸쳐 450회 이상의 공습을 가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은 이후 자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전투기 격추 장면과 잔해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도 공개했다.

이번 공습은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를 장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후티를 통해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영향력을 뻗치면서 중동 일대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호르무즈가 막힌 상황에서 바브엘만데브까지 봉쇄되면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산유국의 원유 수출로가 사실상 양쪽에서 차단될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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