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목표가↑"-iM

입력 2026-09-21 07:53  


iM증권은 21일 삼성SDI에 대해 "ESS의 역할이 신재생 에너지 연계용 저장장치를 넘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80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기존 전기차(EV)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전력 인프라 산업의 성장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재평가돼야 한다"고 봤다. 미국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공급망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850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시장 예상치 1159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완성차 업체의 최소 구매 물량 미달 보상금이 반영되는 가운데 ESS 매출도 전분기보다 약 3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 ESS 생산능력 확대도 기대 요인이다. 삼성SDI는 GM과 공동 소유하던 '시너지 셀즈' 지분 전량을 인수해 미국 내 첫 단독 대형 배터리 생산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추가 생산능력 확보가 신규 수주 확대로 이어지면서 2028년 이후 북미 ESS 매출의 성장 여력과 가시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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