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쿠웨이트를 꺾고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26-23(12:12/14:11)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서 B조(한국, 쿠웨이트, 이란, 바레인, 카자흐스탄)에 속한 한국이 조 1위 또는 2위로 4강에 진출하려면 첫 경기 쿠웨이트전 고비를 넘겨야 했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지난 1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고전을 치른 바 있다.
전반 내내 쿠웨이트와 골을 주고받은 한국은 전반 막판 공격 집중력을 발휘해 전반을 12-12로 마무리했다.
후반 중반까지 쿠웨이트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후반 종료 4분30초가량을 앞두고 김진영이 페널티 슛에 성공하며 23-22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김락찬이 연달아 득점하며 25-22로 격차를 벌렸고, 김진영이 경기 종료 27초 전 페널티 슛으로 득점해 승리를 완성했다. 김진영은 이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6점을 올렸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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