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과 노르웨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이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서 치른 러시아 총선이 '가짜 선거'라며 러시아를 규탄했다.
이들 5개국은 21일(현지시간) 낸 공동 성명에서 "일시적으로 점령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를 치르는 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 유엔 헌장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가짜 선거는 러시아의 행정과 법, 미디어, 교육, 언어, 시민권을 강요하는 더 넓은 점령 체제의 일부"라며 "우크라이나 국민 수천명의 실종과 구금, 고문에 대한 보고가 있다"고 했다.
또한 "가짜 선거를 치른다고 이들 영토의 국제법상 지위가 달라지지 않는다"며 "우리는 국제사회에 러시아의 점령 정상화 시도를 거부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경 안에서의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성을 지지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 5개국은 "국경은 절대로 무력으로 바뀌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처음 치른 이번 총선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와 우크라이나 남동부 흑해 연안 일대 등 점령지에서도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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