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추석을 맞아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최대 20%까지 확대하고,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3483곳을 운영한다. 시외버스 80대를 추가 투입하는 한편 취약 노인과 장애인 약 18만 명의 안전도 집중 관리한다.
경기도는 민생안정과 안전·보건, 문화·복지, 교통·편의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2026년 추석 종합대책'을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재난과 사고, 민원 등에 대응하기 위해 16개 실·국에 41개 근무반을 편성하고 총 872명이 참여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120경기도콜센터도 연휴 기간 24시간 가동한다.
민생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혜택을 늘린다. 도는 9월 한 달 동안 시·군별 여건에 따라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를 8~20% 제공하고, 1인당 구매 한도도 최대 200만원으로 높인다. 아울러 추석 물가대책반을 운영해 성수품 가격 과다 인상과 계량 위반 등을 집중 점검한다.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고양·성남·수원 농협 하나로마트 내 경기농식품관에서는 G마크 제철 과일을 30~40% 할인하고, 고양·성남·화성·수원·양평·김포·광주 등 7곳의 농촌융복합산업 안테나숍에서는 추석 선물세트와 주요 상품을 30~50% 싸게 판매한다. 광주 마켓경기 직매장에서는 성수품 할인과 '1+1' 행사를, 사회적경제 온라인몰 '031#'에서는 1인당 2만원 한도로 결제금액의 30% 할인을 진행한다.
먹거리 단속도 강화한다. 온라인 식품 판매업소 36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거짓 표시와 소비기한 경과 제품 판매 등을 점검하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제수용 농·축·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와 농약·방사능·항생제 안전성을 검사한다.
연휴 기간 의료 공백에도 대비한다. 도는 응급진료상황실과 시·군 보건소 상황체계를 가동하고, 도내 응급의료기관 73곳과 보건소 50곳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은 약 3483곳으로,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120·129 콜센터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도 24시간 운영한다.
재난 대응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도는 화재취약시설 1만4853곳의 안전을 점검하고 대형 판매시설과 전기·가스시설을 집중 관리하며, 재난안전상황실을 연휴 내내 24시간 가동한다.
취약계층 돌봄도 이어간다. 방문과 전화, 사물인터넷(IoT) 장비 등을 활용해 취약 노인 10만32명과 장애인 8만1119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고위험군은 연휴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결식 우려 아동에게는 급식카드 추가 충전과 대체식품 등을 지원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경기도박물관과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미술관,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등 도내 주요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을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한다.
귀성·귀경길 교통대책은 23일부터 27일까지 시행한다. 시외버스 40개 노선에 차량 80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 횟수를 120회 늘리고, 시내·마을버스는 시·군 여건에 따라 막차 시간을 최대 1시간 연장한다. 도시철도 하남선과 별내선은 26일과 27일 이틀간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하며, 경기도교통정보센터 등을 통해 실시간 도로 상황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생활폐기물이 쌓이지 않도록 시·군별 특별수거체계를 운영한다. 산림재난 대책상황실도 가동해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 헬기를 신속하게 투입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도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의료·교통·안전 분야의 대응체계를 유지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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