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도지사 주재 월간회의를 비공개 안건 없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도지사와 주요 간부들이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전 과정을 도민에게 공개하는 것은 경기도에서 처음이다.
경기도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주재로 9월 월간회의를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도청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월간회의는 도정 주요 정책과 현안을 논의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행정1부지사와 경제부지사, 소방재난본부장, 정책·정무수석, 각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다.
그동안 도지사 주재 회의를 일부 공개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에는 비공개 안건을 따로 두지 않고 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회의에서는 5개 주요 현안을 다룬다. 추석 종합대책을 시작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상황, 경기도 주도 규제혁신 추진체계 구축과 중첩규제 합리화 방안을 논의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출퇴근 편하G버스' 추진 상황과 함께 도로 차선이 잘 보이도록 하는 경기도형 시공 기준 마련 방안도 점검한다.
이번 전면 공개는 추 지사가 취임 이후 강조해 온 '투명하고 열린 도정' 방침에 따른 것이다. 추 지사는 지난 7월 취임사에서 "도정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회 도정 업무보고에서도 타운홀 미팅 정례화와 도정 전체회의 온라인 공개 등을 약속했다. 최근 재정위기 대응 과정에서는 실·국과 재정부서 간 소통, 도의회와의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도는 주요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과 부서 간 논의 내용까지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회의는 경기도 공식 유튜브 채널과 경기도 누리집 '열린도지사실'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정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까지 도민에게 공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