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노무현 평전'을 선물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최근 여권 내부의 갈등을 수습하고 친노·친문을 포함한 지지층 통합을 강조해온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청와대 직원들은 이날 국회를 찾아 각 민주당 의원실에 책을 직접 전달했다. 책과 함께 별도의 메시지를 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평전'은 참여정부에서 두 차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윤태영 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가 엮은 책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구술과 참모들의 메모, 녹취록 등을 토대로 구성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물이 최근 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여권 통합 메시지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와 진보, 개혁의 이상을 꿈꾸며 더 좋은 세상을 위해 행동하는 우리는 모두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 김대중이며, 이재명의 동지들"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1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순방을 앞두고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 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기도 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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