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유가 하락에 힘입어 나스닥 종합지수가 개장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틀 연속 상승으로 출발했다.
뉴욕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S&P500은 0.1%, 나스닥 종합 지수는 0.45%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 날 이란이 미국이 이란의 항만 봉쇄를 풀면 호르무즈 해협을 7일안에 재개방하겠다고 제안했다는 보도로 유가가 하락하자 미국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빠르면 이 날 동서 가스관 재가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배럴당 98달러 아래로 내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운유(WTI) 가격은 배럴당 94달러로 떨어졌다. 유가는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 하락에 국채 수익률도 안정세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1베이시스포인트=0.01%) 내린 4.951%를, 2년물 국채 수익률도 1bp 하락한 4.741%를 기록했다.
전 날 상승세를 이끌었던 중앙처리장치(CPU)제조업체인 AMD와 인텔의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AMD는 0.2% 올랐고 인텔은 하락으로 돌아섰다.
하루 전 하락했던 SK하이닉스ADR과 마이크론은 이 날은 각각 2% 넘게 상승했다. AI비서 뮤즈의 인기에 힘입어 전 날 크게 올랐던 메타는 이 날도 0.5% 오르며 상승을 이어갔다.
중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AI칩을 발표한 알리바바 ADR은 2.9% 올랐고 엔비디아는 0.3% 하락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오늘 시장의 관심은 지정학적 상황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협상 진전이 확인된다면 유가와 채권 수익률은 더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공지능(AI), 이란 전쟁, 관세, 희토류가 회담의 주요 의제로 거론될 전망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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