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마무리됐다. 시 주석은 3시간 22분간 백악관에 머문 뒤 떠났고,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과에 대해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24일(현지시간)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10시 7분 백악관에 도착해 일정을 소화한 후 오후 1시 29분 떠났다. 체류 시간은 3시간 22분이다.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탄 차량이 백악관 남쪽 현관에 도착하자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직접 나와 두 사람을 맞이했다. 양측은 악수와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정상은 이후 중앙 로비인 '그랜드 포이어'에서 각각 연설한 뒤 선물을 교환하고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본격적인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진행됐다.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으로 나눠 열렸으며,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담 시작에 앞서 사진 촬영만 일부 허용됐다.
백악관은 회담 직후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백악관 남쪽 잔디밭인 사우스론을 함께 걸으며 최근 완공된 헬리패드(헬기 이착륙장)도 둘러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 있던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 내부로 시 주석을 안내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대만과 인공지능(AI), 홍콩 반중 언론인 지미 라이 문제 등이 회담에서 논의됐는지 등을 물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답하지 않았다. 시 주석 역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시 주석이 일정을 마치고 차량에 올라 백악관을 떠날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배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다시 한번 "매우 좋은 회담이었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시 주석의 국빈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함께 방문한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