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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바이오메드 "가슴보형물 1위 탈환할 것"

입력 2026-09-28 17:14  


5년 만에 가슴 보형물 사업에 재진입한 한스바이오메드가 인체조직 가공 기술을 앞세워 미용·재건 사업을 동시에 키운다.

김근영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사진)는 “가슴보형물 ‘바운스’를 국내 1위 제품으로 키우고 세포외기질(ECM) 기반 스킨부스터 ‘셀르디엠’ 생산량을 연내 2배 가까이 늘릴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 4월 신제품 바운스를 출시하며 가슴보형물 시장에 재진입했다. 원재료 문제로 보형물 사업을 일시 중단한 지 5년 만이다. 김 대표는 “국내 약 100개 병원 가운데 3분의 2 이상과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했다. 대형 병원 상당수에도 입점을 마쳤다. 9월 기준 월 생산량을 1000개에서 2000개 규모로 내년 초까지 늘릴 계획이다.

유방 성형시장뿐 아니라 재건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일반적인 300㏄대 제품뿐 아니라 유방 부분절제 환자용 90㏄ 안팎의 소형 보형물도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 하반기 중국에서 허가를 받는 대로 현지 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ECM 기반 스킨부스터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기증자 진피를 가공한 무세포동종진피(ADM) 기반 스킨부스터 셀르디엠을 지난해 9월 출시했다. 기존 스킨부스터가 피부에 자극을 줘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라면, 셀르디엠은 피부 조직을 구성하는 재료 자체를 직접 보충해준다. 입자 크기를 키우고 투입량을 늘려 꺼진 부위를 보완해주는 볼륨개선용 신제품을 이달 출시했다. 입자를 더 작게 만들어 피부에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한 ‘마이크로’는 내달 1일 출시할 예정이다.

셀르디엠 누적 매출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5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7월부터 휴젤과 국내 판매에 나서 성형외과 중심 영업망을 피부과로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월 4만2000개 수준인 대전공장 생산능력도 연말까지 8만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폐기물관리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인체 유래 지방조직의 의료용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를 활용한 차세대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2년 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얼굴·몸의 볼륨 보충부터 정형외과·신경외과 수술까지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성형외과뿐 아니라 정형외과·신경외과·피부과로 적용 영역을 넓혀 매년 최소 3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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