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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3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 전망…목표가↓"-한국

입력 2026-09-28 07:58  


한국투자증권은 2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을 기점으로 나타난 원화 강세가 백화점 산업 내 외국인 매출 증가 속도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잠시 주춤했던 아웃바운드 수요까지 회복하면서 8~9월의 기존점 신장이 6월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보다 7.1%와 23.5% 증가한 1조817억원, 89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예상치)를 6.4%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원화가 추가 강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주가는 연말로 갈수록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게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여름 휴가 시즌과 추석 연휴가 종료됨에 따라 백화점 산업의 내국인 트래픽 감소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사라질 것"이라며 "작년 4분기부터 백화점 기업들이 높은 매출 증가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올해 4분기에는 역기저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이 압도적 성과급 지급을 앞둔 분기임에도 현대백화점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눈높이는 높지 않다"며 "비우호적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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