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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신형 AI 칩 구매 허용설

입력 2026-09-28 11:24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 등 자국 빅테크들이 엔비디아의 신형 인공지능(AI) 칩 ‘RTX 프로 5500’ 구매를 승인할 예정이라고 미국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RTX 프로 5500 구매를 원하는 자국 기업들에게 매입 규모와 용도 등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승인 시기를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RTX 프로 5500은 개발자와 디자이너용으로 쓰이는 AI 칩이다. AI 모델 구동도 더욱 원활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졌다. 중국 내 판매가는 개당 8만5000∼9만위안(약 1700만∼1800만원)이다. 엔비디아는 오는 30일까지 원하는 물량을 주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바이트댄스가 우선 100만개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미국의 수출 규제, 중국의 자국 기업 지원 사이에 끼어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활동하지 못했다.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의 구형 AI 칩 판매만 허용해 왔다.

중국 정부의 태도가 돌변한 이유는 AI 칩 공급 부족 때문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회장은 지난 18일 “중국 내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가운데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수출 통제 때문에 중국 내 고성능 AI 칩 시장 점유율이 95%에서 0%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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