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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CEO,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서 비공개 만찬

입력 2026-09-28 12:35   수정 2026-09-28 12:40


기업공개(IPO)를 앞둔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비공개 만찬을 한다고 악시오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아모데이 CEO는 지난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 기념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일정 문제로 불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아모데이 CEO에게 먼저 연락해 이번 별도 만찬을 제안했다. 두 사람이 단독으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앤트로픽은 트럼프 행정부와 최근 1년간 껄끄러운 관계를 이어 왔다. 미 국방부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했다. 일반적으로 적대적 관계 국가의 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미 상무부도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에 수출통제 지침을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모데이 CEO가 주장해 온 AI 개발 속도 조절론도 공개 비판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주장이 중국에 유리한 결과만 초래할 뿐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 개인과의 관계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현 행정부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독대가 앤트로픽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앤트로픽은 당초 10월로 정했던 IPO 시기를 11월로 한 달 연기했다. 이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가 개선된다면, 시장에선 연내 IPO에 청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볼 전망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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