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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AI 데이터센터 냉각시장 공략

입력 2026-09-28 15:14  


신성이엔지는 오는 29~30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CWA) 2026'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DCWA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데이터센터 전문 전시회다. 냉각과 보안, 클라우드 기반시설 등 데이터센터 전반의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인공지능(AI) 수요가 늘고 친환경 목표와 고밀도 전환이 업계 과제로 떠오르면서, 세계 각국의 업계 관계자들이 최신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로 자리 잡았다. 신성이엔지 부스는 전시장 1층 J55에 마련된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전시에서 AI 데이터센터 냉각 플랫폼 'AIO(All In One)'를 선보인다. AIO는 서버와 냉각 장비를 하나로 묶은 서버 일체형 모듈이다. 기존에는 데이터홀(서버 설치 공간)과 기계실, 공조 설비를 따로 구축했는데, AIO는 이를 하나로 합쳐 공간과 시공 기간을 크게 줄였다. 2.4MW급 데이터센터를 기준으로 하면 기존 방식보다 데이터홀 면적은 22%, 층고는 20% 줄고, 장비 설치 공사 기간은 절반으로 단축된다.

모듈 하나에는 서버랙을 최대 8개까지 넣을 수 있다. 랙당 전력은 16kW부터 GPU 서버 기준 최대 140kW까지 감당한다. 고객 환경에 따라 인로우(In-Row) 냉각과 직접액체냉각(DLC)을 함께 쓰는 혼합 방식으로 구성할 수도 있다. 발열량이 급증하는 AI 서버 환경에 맞춘 설계다.

부스에는 키오스크를 설치해 방문객이 신성이엔지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센터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FWU(Fan Wall Unit)와 주력 제품인 FFU(Fan Filter Unit) 등 주요 제품의 상세 사양과 실제 적용 사례도 소개한다.

김태형 신성이엔지 상무는 "AI 산업이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에도 고발열·고밀도 환경에 맞는 정밀 냉각 솔루션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린룸 분야에서 50년 가까이 쌓아온 정밀 환경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에서 아시아 시장에 신성이엔지의 역량을 알리고,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977년 설립된 신성이엔지는 1991년 국내 최초로 FFU를 국산화했다. 이후 SK하이닉스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의 핵심 기술 협력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클린룸에서 쌓은 정밀 환경제어 기술을 데이터센터 분야로 넓혀, 효율과 신뢰성을 높인 AI 데이터센터 기반시설을 공급하고 있다.
과천=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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