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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하반기 대기업 2곳 중 1곳 "대졸 채용한다"

입력 2026-09-29 08:05   수정 2026-09-29 08:06



올해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세운 대기업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1곳 가운데 51.2%가 올해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37.2%보다 14.0%포인트 증가했다.

채용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기업은 28.1%로 지난해보다 9.9%포인트 줄었다.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도 20.7%로 4.1%포인트 감소했다.

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 가운데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50.0%로 가장 많았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은 25.8%, 늘리겠다는 기업은 24.2%였다.

채용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병행하겠다는 기업은 54.9%로 지난해보다 17.1%포인트 증가했다. 수시채용만 진행하겠다는 기업은 14.5%, 공개채용만 하겠다는 기업은 30.6%로 각각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는 조직적합성으로 23.4%를 차지했다. 직무 경험과 일반 직무역량은 각각 18.4%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채용 계획에 차이가 있었다. 도소매업의 71.5%, 건설·토목업의 61.5%, 유통·물류업의 55.5%는 채용 계획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협은 내수 관련 업종과 건설업의 경기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딘 점이 신규채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대졸 신규채용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로는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투자·고용 확대 유도’가 3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용 증가 기업에 대한 세제·재정 인센티브 확대’ 21.5%, ‘고용 관련 제도의 유연성 제고’ 19.8% 순이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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