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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사이먼 래틀과 한솥밥…'찜' 당한 19세 피아니스트 김세현

입력 2026-09-29 09:27  

정명훈·사이먼 래틀과 한솥밥…'찜' 당한 19세 피아니스트 김세현

피아니스트 김세현(19)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소속사인 아스코나스 홀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활동은 크레디아가, 해외 활동은 아스코나스 홀트가 맡는 방식이다.



아스코나스 홀트는 지난 24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김세현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발표했다. 이 소속사는 영국 런던과 독일 베를린에 거점을 둔 클래식 음악 전문 기획사로 다니엘 바렌보임, 요요 마, 엠마누엘 엑스, 야닉 네제세갱, 사이먼 래틀 등 저명한 음악가들이 속해 있다. 소속 한국인으론 정명훈·정민 부자를 비롯해 지휘자 윤한결, 바리톤 김태한·박주성, 베이스 박종민 등이 있다.

2007년생인 김세현은 지난해 롱티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 라 로크 당테롱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 라디오 프랑스 옥시타니 몽펠리에 페스티벌, 벨기에 브뤼셀 플라제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김세현은 프랑스 파리 개선문과 에펠탑 앞에서 선보인 연주로 TV 시청자 수백만 명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김세현은 미국 하버드대 영문학 학사와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사를 동시에 이수하는 학위 과정을 밟으면서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과 백혜선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이달 초 쇼팽과 포레 작품을 담은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해 애플뮤직 클래식 차트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음반 활동도 시작했다. 라트비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과 협연했던 그는 2026/27 시즌 도쿄 필하모닉,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등의 정기 연주회에서 협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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