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코나스 홀트는 지난 24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김세현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발표했다. 이 소속사는 영국 런던과 독일 베를린에 거점을 둔 클래식 음악 전문 기획사로 다니엘 바렌보임, 요요 마, 엠마누엘 엑스, 야닉 네제세갱, 사이먼 래틀 등 저명한 음악가들이 속해 있다. 소속 한국인으론 정명훈·정민 부자를 비롯해 지휘자 윤한결, 바리톤 김태한·박주성, 베이스 박종민 등이 있다.
2007년생인 김세현은 지난해 롱티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 라 로크 당테롱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 라디오 프랑스 옥시타니 몽펠리에 페스티벌, 벨기에 브뤼셀 플라제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김세현은 프랑스 파리 개선문과 에펠탑 앞에서 선보인 연주로 TV 시청자 수백만 명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김세현은 미국 하버드대 영문학 학사와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사를 동시에 이수하는 학위 과정을 밟으면서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과 백혜선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이달 초 쇼팽과 포레 작품을 담은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해 애플뮤직 클래식 차트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음반 활동도 시작했다. 라트비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과 협연했던 그는 2026/27 시즌 도쿄 필하모닉,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등의 정기 연주회에서 협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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