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업들이 지난달 자본시장에서 직접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월보다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어음(CP)과 단기채를 활용해 짧은 만기로 조달한 자금도 15% 줄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회사채·주식 공모 발행액은 16조3311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109억원(38.0%) 감소했다.
주식 발행액은 4549억원으로 1조375억원(69.5%) 줄었다. 이중 기업공개(IPO)는 1606억원으로 990억원(160.7%) 증가했다. 이 기간 6건의 IPO가 진행됐는데 모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유상증자는 2943억원으로 1조1365억원(79.4%) 감소했다. 건수는 전월과 비슷하나 1조1713억원 규모의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다.
회사채 발행액은 15조8762억원으로 8조9734억원(36.1%) 줄었다. 일반 회사채가 3100억원으로 2조4670억원(88.8%) 감소했다. 이중 차환 용도의 발행이 3100억원으로 전체를 차지했다. 중기채가 1400억원으로 45.2%를, 단기채가 1700억원으로 나머지를 차지했다. 장기채 발행은 없었다. 금융채는 14조8138억원으로 7조433억원(32.2%) 감소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49조692억원으로 26조1050억원(14.9%) 줄었다. CP는 46조2474억원으로 9조1519억원(16.5%) 줄었고 단기채는 102조8218억원으로 16조9531억원(14.2%) 감소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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