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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러 발품 안 팔아도 된다"…숨고서 SKT 견적 비교

입력 2026-09-29 15:00  


숨고와 SK텔레콤이 손잡고 휴대폰 구매 견적 비교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객이 원하는 기종과 가입 조건 등을 입력하면 인근 T월드 매장에서 맞춤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29일 숨고에 따르면 이날부터 자사 앱 내 'SK텔레콤 브랜드관' 운영을 시작했다. 고객이 희망 지역과 스마트폰 기종, 가입 조건 등을 입력하면 인근 T월드 매장들이 맞춤형 견적을 보내는 방식이다.

고객은 여러 매장의 조건을 온라인에서 비교한 뒤 방문할 곳을 정할 수 있다. 최종 상담과 개통은 선택한 T월드 매장에서 진행된다. 아이폰18 프로·프로 맥스 등 최신 스마트폰 구매를 고려하는 이용자도 같은 방식으로 매장별 조건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기존에는 대리점별 구매 조건을 비교하려면 직접 여러 매장을 찾아가 상담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숨고는 이 과정을 온라인 견적 비교로 앞당겨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기 전에 선택지를 좁힐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고객과 매장을 연결한 뒤 실제 상담과 개통은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O4O(Online for Offline) 방식이다. 온라인 서비스가 대리점을 대신하기보다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을 인근 매장과 연결하는 구조다.

대리점 입장에서는 기존 내방 고객이나 지역 영업에 더해 온라인에서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창구가 생긴다. 고객은 여러 매장을 직접 찾아다니지 않고도 사전에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입점 대상은 T월드 공식 대리점이다. 숨고는 기존 이사·인테리어 등 생활 서비스에서 활용해온 조건 기반 견적 매칭 방식을 휴대폰 개통에도 적용했다. 휴대폰 구매는 기종뿐 아니라 요금제와 결합 할인 등 따져봐야 할 조건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숨고는 현재 휴대폰·태블릿 수리와 데이터 복구 등 스마트기기 관련 서비스에서도 전문가와 이용자를 연결하고 있다. 이번 SK텔레콤 브랜드관을 통해 휴대폰 구매와 개통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프라인 공식 대리점이 가진 전문적인 상담 역량과 신뢰를 온라인으로 확장해 고객의 사전 탐색 과정을 개선했다"며 "고객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구매 환경을, 지역 대리점에는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접점을 제공하는 상생 유통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숨고 관계자는 "이사나 인테리어처럼 복잡한 조건 비교가 필요한 생활 영역에서 축적한 매칭 노하우를 통신 소비 시장에 적용했다"며 "고객이 겪어온 휴대폰 '발품'의 피로도를 낮추고 대리점에도 새로운 온라인 영업 채널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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