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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제 돈 주고 90병 샀어요"…'뒷광고' 논란 정면 반박

입력 2026-09-30 07:23   수정 2026-09-30 07:57


배우 한가인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한 영양제를 둘러싼 '뒷광고' 논란과 관련해 직접 구매 내역서를 공개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한가인은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커뮤니티 공간을 빌려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기 위해 당시 구매 내역을 공개한다"며 결제 내역서를 첨부했다. 네이버페이를 거쳐 공식 결제 내역 파일을 건네받고 확인하는 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려 안내가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공개된 내역에 의하면 그는 유튜브 채널을 열기 전인 2024년 7월 23일 사비를 들여 해당 제품 90병을 61만6000원에 사들였다. 이후 2024년 11월 13일 영양제 소개 영상을 올렸으며, 영상을 내보낸 이후인 2025년 3월 24일에도 추가로 재구매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가인은 "첨부해 드린 네이버페이 내역서와 같이, 해당 제품은 채널 개설 전부터 어떠한 대가나 협찬 없이 개인 비용으로 구매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관적인 체감에 의존해 엄밀한 검증 없이 정보를 전달한 점은 신중하지 못했다"며 "보내주신 의견들에 귀 기울이고 앞으로는 더욱 조심해서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논란은 고발 전문 유튜브 채널 '사망여우TV'가 먹는 알부민 제품을 둘러싼 과대광고 의혹 등을 도마 위에 올리면서 점화됐다. 이 과정에서 한가인이 2024년 11월 '한가인이 25년 동안 꾸준히 챙겨 먹은 영양제. PPL 아님'이라는 제목으로 먹는 알부민 제품을 다룬 영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가인은 앞서 전달했던 1차 입장문에서 "해당 영상은 어떠한 대가나 협찬 없이 제가 직접 구매해 사용한 제품을 소개한 '내돈내산' 콘텐츠"라며 "사전에 고지 드린 바와 같이 광고 여부에 대해서는 어떠한 거짓도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와 함께 그는 "저희 채널은 유료 광고가 진행되는 경우 시청자분들이 광고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유료 광고 포함' 표시를 하고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제품을 두고는 "출산 후 기력이 떨어졌을 때 일상적으로 구매해 먹기 시작했고, 스스로 컨디션이 나아졌다고 느껴 시청자분들께 추천해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건강과 관련된 제품을 개인적인 경험만으로 소개한 점은 신중하지 못했다"며 "주관적인 체감에 의존해 엄밀한 검증 없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러운 일인지 이번 일을 통해 깨달았다. 저의 세심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혼란과 우려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로는 직접 구매해 경험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객관적인 사실을 엄격히 확인한 뒤 공유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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