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부동산 전시회 '집코노미 박람회 2026' 행사에서 첫 만남을 하고 앞으로 서울 공급 확대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현재 부동산 시장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시장 안정을 위해 꾸준히 공급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 5년간 멈춰 있던 주택공급의 물꼬를 다시 트는 데 힘을 쏟았다"며 "주거정비지수제를 폐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도입해 현재 214개 구역 30만7000가구 규모의 정비사업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사업성이 부족한 지역에는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하고,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에는 모아타운을 도입했다. 모아타운 168곳, 4만3000가구가 조합설립 단계에 있다. 이달 들어서는 첫 번째 모아주택의 입주도 시작됐다.
오 시장은 "더 속도를 내기 위해 불필요한 절차와 지연 요인을 과감히 걷어내겠다"고 했다.

주택 문제는 공공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민간은 창의와 역량을 바탕으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공공은 신속한 인허가와 기반시설, 촘촘한 주거 복지로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며 "실수요자 보호, 공급 확대를 위한 일이라면 정부와도 적극 협력해 시장 안정에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