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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 기업 SWM. ai, 'M. AX 얼라이언스' 참여…실도로 데이터 협력 나선다

입력 2026-09-30 14:39   수정 2026-09-30 14:40

로보택시 기업 SWM. ai, 'M. AX 얼라이언스' 참여…실도로 데이터 협력 나선다



서울 강남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해 온 SWM. ai(에스더블유엠)가 'M. AX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무인 자율주행 실증과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SWM. ai는 30일 서울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진행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행사'에서 '로보택시 실증 및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에 필요한 실도로 데이터 확보와 안전성 검증을 위해 관련 기업 및 기관이 협력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특히 실제 도로에서 수집되는 학습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차량을 실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참여 주체 간 데이터 활용 환경을 구축해 향후 미래차 산업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SWM. ai는 실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을 이번 협력에 활용한다. 회사는 2024년 9월 강남 도심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호출형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정해진 경로를 운행하는 노선형 서비스와 달리 일정한 도심 구역에서 이용자의 호출에 따라 이동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증가하는 이용 수요에 대응하고 서비스 운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자율주행 차량 대수도 확대했다. SWM. ai는 실제 운행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AI 기술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M. AX 얼라이언스에서는 개별 기업의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증 환경과 데이터 인프라를 연계하는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 운행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술 개발 단계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협력의 한 축이다.

지원기관들도 로보택시 실증 과정에 참여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은 무인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기술 컨설팅과 실도로 시나리오 재현 시험 등을 지원한다. 데이터 저장 인프라와 관련 정부 지원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SWM. ai 로보택시에 탑승해 강남 일대 자율주행을 체험했다. 시승을 마친 김 장관은 "국내 기술 수준도 많이 발전된 것으로 느꼈고,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잘하는 부분에 집중해서 협력하면 대한민국도 로보택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기혁 SWM. ai 대표는 국내에서 확보한 기술과 실도로 경험을 해외 사업으로 연결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확보한 기술과 실도로 경험을 'K-로보택시'라는 산업 모델로 만들어 해외 시장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해외 실증과 인증, 현지 사업화까지 정부가 함께 지원해 주신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WM도 강남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로보택시의 완전무인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WM. ai는 향후 M. AX 얼라이언스에서 강남 실증 데이터를 활용한 자율주행 SW·AI 기술 개발을 이어가는 한편, 참여 기관들과 실증 및 데이터 공유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축적한 로보택시 운영 경험을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와 해외 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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