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 성과급만 6~7억씩 받는다는데…" 씁쓸한 직장인들

입력 2026-09-30 15:30   수정 2026-09-30 15:51



지난해 대기업이 근로자 1명에게 월평균 829만원을 쓸 때 300인 미만 기업은 536만원을 부담하는 데 그쳤다. 특히 대기업의 노동비용은 1년 새 6.9%(53만8000원) 늘어난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1.4%(7만2000원) 증가에 그치면서 기업 규모별 인적 자원 투자 비용 격차가 더 확대됐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68만1000원으로 전년(636만1000원)보다 5.0%(32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노동비용은 월평균 529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4.1%(21만원) 증가했지만, 간접노동비용은 138만6000원으로 8.6%(11만원) 늘었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상용근로자 1명을 고용하면서 실제 부담하는 금액으로, 임금 등 직접비용뿐만 아니라 퇴직급여, 사회보험료, 복지비용, 교육훈련비 등 간접비용을 모두 포함한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의 노동비용이 월평균 121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1063만원, 제조업 763만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336만원, 숙박·음식점업 41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노동비용 격차는 더 벌어졌다. 300인 이상 기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829만원으로 전년보다 6.9%(53만8000원) 증가했다.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536만4000원으로 1.4%(7만2000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300인 이상 기업의 64.7% 수준으로 2024년(68.3%)에 비해 3.6%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300인 미만 기업의 상여금 및 성과급은 월평균 33만5000원으로 300인 이상 기업의 141만6000원의 23.6% 수준에 그쳤다. 300인 미만 기업의 상여금 및 성과급은 전년보다 3.5% 줄어든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은 6.2% 증가했다.

내년에는 반도체 분야 대기업을 중심으로 유례 없는 규모의 성과급 지급이 시작되면서 중소기업과 노동비용 격차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DS)부문 메모리사업부 직원에게 특별경영성과급과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을 합쳐 1인당 약 6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도 1인당 평균 약 7억원의 성과급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된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