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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성애자입니다"…日대표팀 에이스 친형의 '깜짝 고백'

입력 2026-09-30 22:22   수정 2026-09-30 23:01


일본 남자 배구선수인 다카하시 루이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특히 그의 동생이자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의 에이스인 다카하시 란도 친형을 응원했다.

다카하시 루이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친필 서명이 담긴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혔다.

그는 "어릴 적부터 제 자신의 어떤 일면과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고민하며 스스로를 부정해 왔다"며 "그것은 제가 게이고, 성소수자 중 한 사람이라는 점"이라고 털어놨다.

동생 란과의 대화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약 2년간 동생과 같은 팀에서 지내고, 동생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처음으로 제 자신을 인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마음을 언어화함으로써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고, 조금씩 '있는 그대로의 나로 괜찮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언제나 응원해 주는 팬 여러분께도 이 타이밍에 제 자신의 언어로 이 사실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배구에 전력을 다하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루이의 글에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동생 란은 "루이는 루이"라는 짧은 댓글을 남기며 형을 응원했다.

한편, 2000년생인 다카하시 루이는 2022년 산토리 선버즈에 입단했으며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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